전북, 수산물 안전성 조사 강화…먹거리 안정성 확보
전북, 수산물 안전성 조사 강화…먹거리 안정성 확보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4.28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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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량 340건으로 확대, 조사 항목도 추가
방사능 검사 최대 200건… 장비 추가 확보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전북도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의 생산과 공급을 위해 안전성 조사가 강화된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올해부터 생산단계 양식장과 수산물 위판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산물 안전성조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수산물 안전성 조사량은 2022년 190건에서 올해 340건으로 확대한다. 또 2024년부터 시행되는 ‘수산물 PLS 제도’ 도입에 맞춰 조사항목에 중금속, 방사능, 동물용의약품, 금지물질 등을 추가해 기존 77개에서 103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산물 PLS 제도’란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 관리하며, 기준이 없는 경우 불검출 수준인 0.001ppm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특히, 최근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함에 따라 올해부터 위판 및 어획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200건으로 확대한다. 국가와 지자체 등 수산물 검사기관 사이의 소통도 강화해 오염된 수산물 차단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산물 안전성 조사품종을 확대하고, 방사능 검사 장비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방사능 검사 장비는 지난 1월 선정된 해양수산부의 ‘2023년도 유해물질 안전관리 강화’ 사업을 통해 재원을 마련, 올 하반기에 구입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전라북도 수산물의 안전성 및 품질향상 지원 조례’에 따라 전라북도 ‘안전한 양식장’ 인증을 추진 중이다. 이는 해당 양식장에 대해 3년 동안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기준에 적합할 경우 전북도가 안정성을 보증하는 제도다.

최재용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도민들이 우리 지역의 수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안전성조사를 강화하고, ‘안전한 양식장’ 확대 추진하는 등 수산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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