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중요하다” 91.8%, 긍정적 인식 확산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대학생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요구하는 여론이 2022년 19%에서 2023년 32%로 약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23일 천원의 아침밥, 아침 식습관을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FATI(Farm Trend&Issue)’ 보고서 8호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최근 4년간(2020~2023년)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게시된 데이터를 활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완화해주길 기대한다는 의견도 2022년 10%에서 2023년 19%로 9%p 증가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들에게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시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정원이 시행하는 사업이다.
2020년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정보량은 총 1112건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는 1분기에만 6466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2만5864건의 정보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대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53%로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다. 아침식사 결식 이유를 분석한 결과 ‘다이어트 및 식단 관리를 위해’가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 아침을 결식한다는 언급도 33%로 뒤를 이었다.
‘2022년 천원의 아침밥 만족도 조사’(285개교, 5437명) 결과에 따르면 ‘사업이 지속되길 희망한다’는 응답이 98.7%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특히 ‘아침식사가 중요하다고 느꼈다’는 응답은 91.8%로, 사업을 통해 아침식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지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종순 농정원장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68만5000명 지원에서 234만명 지원으로 크게 확대됐다”며 “농정원은 앞으로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더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