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앞두고 식중독 예방 위해 세척기준 준수 여부 등 점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여름철에 앞서 달걀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6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달걀 취급업체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식용란선별포장업은 달걀을 전문적으로 선별·세척·건조·살균·검란·포장하는 영업이고 식용란수집판매업은 달걀을 수집·처리 또는 구입하여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영업을 말한다.

이번 점검은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최근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달걀 취급업체의 위생관리를 강화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달걀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점검 대상은 살모넬라균 검출 이력이 있는 달걀 취급업체와 미생물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달걀취급업체 등 약 750개소다.
주요 점검 내용은 달걀의 세척기준 준수 여부와 물로 세척한 달걀의 냉장보관 여부 등이다.
산란일자, 생산자 고유번호 등 달걀 껍데기 표시 적정성과 부패된 달걀 등 식용에 부적합한 달걀의 취급여부도 확인한다.
즉 달걀 껍데기 표시는 산란일자 4자리, 생산자 고유번호 5자리, 사육환경번호 1자리인데 예컨대 '0608 M3FDS 2'식으로 찍힌다.
위생점검과 함께 살모넬라균의 오염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달걀을 중심으로 수거·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올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달걀도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서 달걀을 취급한 뒤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씻어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조리 시에는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하는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여름철에 국민이 안전한 달걀을 섭취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위해 우려가 증가하는 시기에 위생 취약분야와 다소비 축산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