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옥 세종시의원, "AI푸드스캐너 도입해야"
김현옥 세종시의원, "AI푸드스캐너 도입해야"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06.09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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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서 세종시교육청에 요청
“학교급식 잔반 줄이기, 탄소 저감 등 1석 3조 효과”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김현옥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세종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내 학교에 A.I(인공지능) 푸드스캐너(이하 푸드스캐너)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푸드스캐너로 학교급식에서 나오는 잔반량을 줄일 수 있고 탄소중립 체험교육과 궁극적인 탄소발생 저감 등 3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학교급식 운영이 정상화되면서 잔반량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현재 서울과 전북, 울산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푸드스캐너 도입을 언급했다. 푸드스캐너는 학교급식실에 잔반량을 스캔하는 별도의 단말기를 설치해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식습관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김현옥 세종시의원이 세종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김현옥 세종시의원이 세종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김 의원은 “푸드스캐너를 시범 운영한 18개 학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1학기 동안 취득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음식물 쓰레기를 10만t 정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을 통한 식재료비 감소와 더불어 약 17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도 저감된 것이다. 이는 AI 푸드스캐너를 통해 적극적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라 큰 의미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 차원에서도 세종시·행복청과 탄소중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만큼 학교 급식 현장을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체험 교육의 장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일차적으로 시범 학교 운영 등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교육청 자체 분석을 통해 자율 배식 시 잔반량 감소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날 경우 각급 학교에 자율 배식을 확대 적용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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