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소에서는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인원의 밥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맛있는 밥을 자동으로 지어주는 ‘취반기’는 필수품이다. 간단한 조작으로도 많은 양의 밥을 내 놓을 수 있어 인기가 높은 자동 취반기를 리포트한다.
쌀이 갖는 특성상 많은 인원이 먹을 양의 밥을 알맞게 조리하기란 쉽지 않기에 급식소에서 널리 사용되는‘취반기’는 말 그대로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다.또 다른 조리기구와 달리 사용 빈도가 높아 사용하기 편리한 취반기는 자연스럽게 일하는 조리종사원들의 수고를 덜어줘 주방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기도 한다.최근에 출시된 취반기들은 다양한 안전장치 등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고 경량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존의 가스식 외에 전기식 밥솥도 등장해 급식소의 규모와 특징에 맞는 취반기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 한올주방 ‘다단식 전기밥솥’
밥솥 무게 역시 2.2kg로 가벼워졌다. 가스배관 등이 필요 없는 간편한 구조로 설계돼 한 장소에 간격 없이 여러 대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다.열감지부, 점화 플러그, 버너가 없어 잔고장이 없으며 급식소의 식수에 맞춰 2단, 3단식 등으로 맞춤설치를 할 수 있다.
연료를 보충하기 어려운 산간지역이나 해상 등 어디서나 전기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전자식이라 조작도 간편하고 바쁜 주방의 시간절약을 위해 최대 10시간까지 예약 취사를 할 수 있다. 24시간 연속취사도 가능하며 3단 이용 시 최대 180인분의 밥을 조리할 수 있다.
◆ 세진공업 ‘가스자동밥솥'
세진공업의 ‘가스자동밥솥’은 통3중 스테인리스 구조로 되어 있다.솥의 무게가 4kg으로 비교적 가볍고 청소가 쉬우며 찰지게 밥을 취사할 수 있다.
각각의 단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제작해 견고하며 센서 탈부착이 쉬워 도어 마모에 의한 센서고장이 없다. 또 센서를 삽입하여 내피 솥바닥의 변형에 의한 센서 걸림 현상을 없앴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돋보이는 편리성은 취사온도 조절 및 과열방지 기능이다.온도감지장치를 통하여 취사온도를100~170℃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조리종류와 상황에 따라 취사온도를 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취사온도가 적정온도를 넘을 경우 과열방지장치가 작동, 자동으로 불이 꺼지도록 돼 있어 사고 위험을 낮췄다.
정전이 되더라도 충전회로에 자동으로 연결되어 연속 취사를 할 수 있는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취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연속 취사 시 취반기가 식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취사할 수 있어 급식소 내의 상황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디지털 표시창을 통해 취사 진행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여러가지 기능들이 모니터에 모두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조작이 간편하다.
세진공업의 ‘가스자동밥솥’에는 가스제어장치 부분에 2중 안전장치 밸브 사용되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버너를 특수합금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부식으로 인한 염공 막힘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 오물받이를 밥솥 내부에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치,내부 청소도 편리해 위생적이다.
◆ (주)토스템에프앤비 ‘단체급식용 위생 밥솥’
클래드 3중 스테인레스 ‘단체급식용 위생 밥솥’은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의 단점을 줄이고 장점만을 살린 (주)토스템에프앤비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알루미늄은 열전도가 좋고 가벼우나 내식성, 내염수성이 좋지 않아 조리 시 중금속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에 비해 스테인리스는 강도가 높고 내식성은 강하지만 열전도율이 낮아 조리가 잘되지 않는다. 이같은 두가지 재질의 특성을 감안, 알루미늄에 스테인리스를 얇게 클래딩하여 알루미늄의 가벼움과 열전도성, 스테인리스의 강함과 내식성을 모두 갖추도록 한 것이 클래드 3중 스테인리스 ‘단체급식용 위생 밥솥’이다.
이 제품에는 바디 전체가 특수소재인 클래드 메탈로 돼있다.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의 장점만을 살려 영양 손실을 최소화시켰으며 3중 구조로 돼 있어 가마솥과 같은 밥맛을 재현한다.뛰어난 열전도율 및 전면 가열효과로 취사시간이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연료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준다.중금속 등이 유출될 수 있는 알루미늄은 스테인리스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안전하며, 2중 스테인리스 구조로 보온성도 뛰어나다.
스테인리스의 견고함을 지니고 있어 오래 사용하여도 외관이 변하지 않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밥솥의 커버를 평평하게 만들어 그 위에 다른 밥솥을 얹더라도 기울어지지 않게 설계하여 여러 개의 밥솥을 적재할 수 있다.
글_윤동주 객원기자 y3938@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