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회원 1천100여명은 지난 16일 경기도청과 도의회를 방문, 유치원과 마찬가지로 어린이집의 만 5세 아동에게도 무상급식비를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는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유치원 학부모들과 같은 세금을 내면서도 무상급식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경기도는 만 5세 어린이집 원생에게 도교육청과 동등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 소속의 한 회원은 “유치원만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바람에 내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원생 3명이 이달에 유치원으로 옮겨갔다”며 “보편적 복지의 실현을 위해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만 5세 어린이집 원생 2만5천여 명의 학부모와 함께 집단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공립을 제외한 경기지역 민간 어린이집 원장들로 구성된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회원은 1만1천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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