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추출물 함유 신제품 출시비타민E 풍부ㆍ산화 지연 등 탁월
녹차수도 보성군(군수 정종해)의 보성녹차영농조합(대표 임화춘)이 녹차 잎의 지용성 성분을 추출, 식물성 유지와 혼합해 품질이 우수한‘녹차추출물 함유 보성녹차유’<사진>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녹차의 대표적인 지용성 성분 중 비타민E는 산화방지작용으로 피부노화를 막아주고 항암, 항불임 작용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기능으로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어두운 곳에서 시력을 조절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비타민A와 뼈,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 혈액응고를 돕는 비타민K 등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E(천연 토코페롤)는 녹차추출물이 함유된 보성녹차유 100ml에 1일 섭취 권장량의 90%에 달하는 많은 양이 들어 있어 식용유의산화를 지연시켜줌으로써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으며 녹차의 소취 성분은 튀김이나 부침 원료고유의 냄새를 줄여 요리의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보성군은 설명했다.
임화춘 대표는 “건강에 좋은 녹차의 기능성분이 추가된 프리미엄급 보성녹차유”라면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요리의 품격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성읍에서 중화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이모씨는 “30년 넘게 요리하면서 다양한 식용유를 써봤지만 녹차유처럼 튀김이나 부침요리에 뛰어난 식용유는 처음”이라면서 “특히 생선이나 육류의 냄새를 없애주고, 기름이 음식에 스며듦이 적어 바싹함과 음식 재료 고유 맛을 살릴 수 있다”고 추천했다.
보성군은 ‘일본, 중국 등지에서 녹차의 열매인 ‘씨앗’에서 유지를 추출하여 판매한 사례는 있으나 녹차잎에서 추출한 경우는 세계 최초‘라며 녹차재배 농가의 판로 확보 및 녹차소비 촉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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