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있는 사업 운영 위해 식품 수출업체와 적극 소통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이하 HACCP인증원)은 지난달 29일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수출식품 생산업체 등록 지원사업 간담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상㈜, 오뚜기, 매일유업 등 국내 수출업체 27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중국 정부 '수입식품 해외 생산기업 등록관리 규정' 소개 ▲중국 수출식품 생산업체 등록 지원사업 안내 ▲중국 정부 관리 품목 생산업체 등록 방법 및 준비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HACCP인증원은 지난해 중국 수출식품 생산업체 등록지원 사업을 통해 식용 유지, 식용 곡물, 조미료 등 11개 정부 관리대상 품목에 대한 등록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는 18개 정부 관리대상 전체 품목에 대한 등록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는 사업 안내와 함께 업계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 자리로 진행됐다.
중국으로 식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업체는 해관총서 수입식품 해외생산기업 등록관리 규정에 따라 모든 식품을 등록해야 한다. 육류, 수산물, 유제품 등과 같이 중국 정부의 관리대상 품목에 해당할 때는 추가로 우리 정부의 심사를 통과해 해외생산기업 등록 계정 부여가 필요하다.
행사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국 수출식품 등록 절차와 준비 방법에 관한 많은 궁금증이 해소됐다"며 "HACCP인증원 지원사업을 통해 등록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간담회처럼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리가 지속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국 수출식품 생산업체 등록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HACCP인증원 누리집 공지사항의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상배 원장은 "HACCP인증원은 K-푸드의 원활한 해외 진출과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사업 운영을 위해 식품 수출업체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