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장교와 병사 출신 TF 가동... 군 맞춤형 제안 주효해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아워홈(대표 구지은)이 단체급식사업 경쟁력과 고객 맞춤형 전략을 내세워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병사식당 운영권을 수주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공군 병사식당 입찰에는 위탁급식 전문업체 7곳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40여 년간 급‧외식사업을 전개하며 쌓아온 운영 경험과 방대한 식음‧조리 관련 정보를 토대로 군장병들에게 맛과 영양, 즐거움을 두루 갖춘 최상의 식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은 이번 운영권 수주에 대한 핵심 전략으로 '군장병 맞춤형 서비스 제안'을 꼽았다. 이를 위해 장교와 병사 출신 신입사원을 중심으로 제안 TF를 조직했으며, 이들의 경험을 토대로 실제 최근 젊은 장병들이 병사식당에 기대하는 방향성과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선호 메뉴 조사 및 개선 방안 도출 ▲자기 관리를 위한 단백질 등 영양 강화 메뉴 ▲트렌디한 메뉴 반영 및 특식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실제 제안 평가에서 호평을 받으며 운영권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
아워홈은 무엇보다 맛과 영양에 집중해 병사식당의 식사 품질을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자사 핵심 사업장 근무 경력을 통해 역량이 입증된 전문 영양사와 조리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단일 메뉴로 제공됐던 기존 식단과 달리 주찬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세계적 흐름에 맞춘 메뉴와 외식 브랜드와 협업한 메뉴 편성을 강화해 병사들의 만족도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신메뉴와 맛 품평회를 열어 병사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병사들의 식사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마스터 셰프 초청 특식 제공과 찾아가는 간식 푸드트럭, 체험형 이벤트 등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규모 사내 식당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병사식당 혼잡도 해소를 위한 인테리어 및 동선 정리를 시행하고, 기존 스테인리스 식판 대신 깔끔한 멜라민 식판과 별도 국그릇도 도입했다. 여기에 자동 UV 소독 및 배출 기능을 갖춘 식판 디스펜서를 설치해 위생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장병 식음 서비스는 전투력과 직결되는 만큼 최고 수준의 위생·안전관리 역량 투입을 위해 식품위생과 안전보건 관리 전담 조직을 별도 설치하고, 상시 식재 및 환경 점검은 물론 현장 교육을 통해 식품‧환경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워홈은 병사식당을 오픈한 지난 1일 기념 이벤트도 진행했다. 오픈 첫날 레트로 게임 이벤트를 열어 제과류 등 푸짐한 간식을 제공하고,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아워홈 갈치김치'를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양정익 MKD사업부장은 "아워홈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군 병사식당을 운영할 기회를 얻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회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상의 식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사식당 운영권이 시장에 개방된 만큼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만들어 군급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