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동부 군급식 담당할 급식센터 개장
경기 중·동부 군급식 담당할 급식센터 개장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4.13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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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7기동군단, '경기중·동부권급식유통센터' 본격 가동
최첨단 시설·장비 두루 갖추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경기 중·동부지역 군급식에 식자재 공급을 담당할 '경기중·동부권급식유통센터(이하 경기중동부급식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이번 출범으로 경기중동부급식센터는 약 50개 부대에 근무하는 7500여 명 장병들이 급식으로 먹게 될 식자재의 안전하고 신속한 공급을 담당한다.

육군 제7기동군단 7군수지원단 급양대는 지난 11일 경기도 양평군 창대리에 경기중동부급식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김호복 7기동군단장과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11일 경기 중·동부권 급식유통센터 개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호복 제7기동군단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전진선 양평군수(왼쪽에서 네번째)가 지난 11일 경기중·동부권급식유통센터 개소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호복 7기동군단장 주관으로 진행된 개장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지상작전사령부 물자과장 등 주요 인사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소한 경기중동부급식센터는 면적 2558m²(약 780평) 규모로 저온 유통시스템을 비롯해 냉동 부식 차량 12대가 동시 작업이 가능한 출하 대기장, 대형 냉동창고, 소규모 분류, 포장실, 부식 검수, 검사실 등 최첨단 시설로 구성됐다. 또한 전동 핸드 팔레트, 전동 지게차, 습식 바닥청소차 등 현대화된 최신 장비를 보유하고, 신선도 유지에 적합한 온도로 식재료를 관리·유지하는 '저온유통시스템(Cold Chain System)'도 갖췄다.

이에 따라 7급양대가 담당하는 모든 식재료는 최첨단 시설과 최신 장비를 갖춘 경기중동부급식센터에서 수납 및 검사, 분류, 포장, 적재 및 배송 등 모든 과정을 거쳐 7기동군단 예하 부대로 공급되게 된다.

아울러 원거리 부대도 급양대가 직접 전투부대까지 식재료와 부식을 추진·보급하거나 민간 위탁배송을 시행해 일선 전투부대가 임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7기동군단은 경기중동부급식센터 개장으로 안전한 식재료 공급뿐만 아니라 수의장교 등 전문인력을 통한 수질 위생, 감염병 검사, 군납업체 및 병영시설 위생점검 등으로 비전투 손실 예방은 물론, 장병 급식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역단위 조합과 연계해 연간 약 165억 원의 식자재 납품이 예상되며, 소규모 분류 및 포장, 배송 업무 등에 따른 민간 위탁 용역으로 지역 상생 일자리 창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기중동부급식센터에 근무하는 군장병이나 가족 거주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까지 포함하면 양평지역 직간접적 경제 효과는 약 388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현성민 7급양대장은 "경기중동부급식센터 개장으로 더욱 신선한 식재료를 효율적이면서도 신속·안전하게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장병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복무하는 등 전투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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