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양교사회, 지난 13일 ‘마음건강 회복 자율연수’ 진행
국립현충원서 둘레길 걷기, 40여 명 선·후배 영양교사 참여
국립현충원서 둘레길 걷기, 40여 명 선·후배 영양교사 참여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영양교사회(회장 김옥자, 이하 영양교사회)가 지난 13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선·후배가 함께하는 마음건강회복 자율연수'를 진행했다.
서울 둘레길 걷기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서울지역 40여 명의 영양교사가 동참했다.
영양교사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의 승인을 받은 '서울초중등영양교육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영양교사회 측은 이번 연수에 대해 "얼마 전 영양교사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서울 A중학교 영양교사의 극단적 선택 사건을 떠올리며, 영양교사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격려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임용된 저경력 교사와 선배 교사와의 마음을 이어주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실제 연수에서는 영양교육·수업 방법을 공유하는 등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A중학교 영양교사 사건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심적 고통을 겪게 된 영양교사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도 이어졌다.
김옥자 회장은 "A중학교 사건을 접하면서 많은 영양교사들은 학교 내에서 혼자 근무하는 환경과 모든 급식 문제를 혼자 해결해야 하는 고충 등 모두 똑같은 처지라고 이야기한다"며 "영양교사회가 영양교사들을 지키고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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