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물류센터 최초 '스마트HACCP' 인증
아워홈, 물류센터 최초 '스마트HACCP' 인증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4.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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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관리 시스템 개발로 물류 데이터 자동 수집 등 인정
향후 전국 14개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인증 획득 목표 추진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아워홈(대표 구지은)이 국내 물류센터 최초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HACCP인증원)으로부터 식품냉동냉장업 '스마트 해썹(Smart 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HACCP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식품안전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운영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등 HACCP 관련 데이터 수집·관리·분석을 총망라한 디지털 기반 종합관리 시스템을 갖춘 시설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 직원들이 온도관리 사전 예측 모델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 직원들이 온도관리 사전 예측 모델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HACCP 인증을 획득한 시설은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로, 아워홈이 운영하는 전국 14개 물류센터의 허브 역할을 하는 핵심 거점이다. 특히 아워홈은 자체 개발한 품질관리 시스템과 사전 예측 모델을 통한 온도관리 및 모니터링 자동화 등 우수한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스마트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아워홈은 이번 인증을 위해 자체 품질관리 시스템인 QMS(Quality Management System)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물류 모니터링 및 데이터 자동 수집 ▲온라인 결재 시스템 ▲한계 온도 기준 이탈 시 알람 및 로그기록 조회 등 엄격한 스마트HACCP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여기에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한 신선 식품 품질 강화는 물론 보관 및 주문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사전 예측 모델을 개발해 온도관리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해당 모델은 실시간으로 물류 보관창고와 전실, 외기온도 데이터에 기반해 창고문 열림 시 한계 온도 기준에 도달하는 남은 시간을 예측·표시해 작업자가 시간 내 문을 닫을 수 있도록 알람 센서를 작동하는 등 관리자에게 문자 알림을 전송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사전에 이상 온도를 감지하고 위험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기존 온도관리는 한계 기준 이탈 후 개선 조치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사전 예측 모델 도입을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온도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외에도 배송차량 관리 시스템(TMS: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물품 자동분류 시스템 등 식품 안전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식품 보관 및 유통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아워홈은 이번 동서울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14곳 물류센터에도 스마트HACCP 인증을 목표로 제조 및 유통 전 단계에 걸쳐 품질 안전성을 강화하고 물류 기술력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고대권 아워홈 물류본부장은 “국내 물류센터 식품냉동냉장업 최초로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바탕으로 스마트HACCP 인증을 획득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개척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최고 수준의 식품 제조 및 품질관리 역량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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