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단체급식으로 한 발짝 더
'가루쌀', 단체급식으로 한 발짝 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4.04.20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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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개막하는 '우수급식·외식산업전'서 레시피 공개
급식 관계자 대상으로 가루쌀 식자재와 급식 메뉴 선보여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2024년 우수급식·외식산업대전(이하 급식전)'에서 단체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가루쌀 가공식품과 특급호텔 셰프들이 개발한 가루쌀 급식 메뉴를 소개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대한급식신문사와 메쎄E&D, KNN이 공동 개최하는 올해 급식전은 4월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이 중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특급호텔 쉐프가 직접 개발한 가루쌀 메뉴 시연회가 진행된다. 또한 단체급식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루쌀 식자재를 전시하고, 올해 출시 예정인 가루쌀 부침가루와 라이스밀크, 가루쌀 빵도 먼저 맛볼 수 있는 시음·시식행사도 이어진다. 

가루쌀 호박범벅과 스테이크.
가루쌀 호박범벅과 스테이크.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도 가루를 내기 좋은 쌀의 종류로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새로운 식품 원료다. 특히 글루텐프리, 대체식품 등 새로운 시장 확대를 주도할 수 있는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내 쌀 수급 균형과 식량 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식품 및 외식기업뿐 아니라 지역 제과업체와도 다양한 가루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급식전에서는 8개 내외 업체들의 가루쌀 식품 약 40종이 소개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소면(미듬영농조합법인), 튀김·부침가루(사조 동아원), 부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라이스밀크(신세계푸드)와 마들렌·휘낭시에(엠스베이커리), 조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건강 식빵(SPC삼립) 등이 있다. 

현재 공공급식에 납품되는 품목은 가공식품류가 전체 납품량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가루쌀 제품은 흡유율(기름을 흡수하는 정도)이 낮고, 소화가 잘 된다는 건강상 이점이 있어 향후 급식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가루쌀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한국농수산대학 급식 담당자는 "가루쌀을 활용한 파전 요리를 학생들 급식 메뉴로 제공해보니 끝이 바삭하고 배식이 끝날 때까지도 잘 눅눅해지지 않는 장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가루쌀 제품을 식단에 포함해왔다는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담당자도 "매월 쌀 가공품 시식의 날을 정해 가루쌀 빵을 후식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40~50대 교육생들이 식감이 촉촉하고 소화가 잘된다며 호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건강한 급식을 위해 고민이 많은 영양(교)사, 조리사 등 급식 관계자 여러분께 국산 원료인 가루쌀 식자재를 소개하고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미듬영농조합법인의 경우 삼성웰스토리에 가루쌀 배빵을 납품하고 있는데, 이번 급식전을 통해 이러한 사례가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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