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부터 급식용 쌀 가격 현실화 추진
경기도, 올해부터 급식용 쌀 가격 현실화 추진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4.04.23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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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심의위, 급식용 우수 경기미 공급가격 기준 변경
직전 년도 가격 변동 폭, 급식용 쌀 가격에 자동으로 반영돼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어린이집·유치원, 학교에 공급하는 우수 경기미 공급가를 현실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친환경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학교급식 등에 공급되는 '우수 경기미 급식 공급가 결정 방식'을 기존 정부 양곡가에서 우수 경기미 시장가로 변경하기로 했다.

경기도내 한 학교에서 자율선택급식을 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의 한 학교에서 자율선택급식을 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는 현재 학교 등에 정부관리 양곡 판매가격으로 공급하고, 공급자에게 고정된 차액을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실제 공급가격이 4만1000원인 양곡의 경우 정부 양곡가가 3만 원으로 결정되면 공급자는 3만 원은 학교 등으로부터 받고, 보조금 1만1000원은 경기도와 시군으로부터 지원받는 식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정부 양곡가가 매년 변동되면서 양곡가와 쌀 공급가격도 함께 떨어지는 단점이 생긴다. 이에 따라 농가들은 경기미 시장가가 다른 지역 쌀에 비해 높은 편인데도 정부 양곡가를 기준으로 공급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손해가 커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왔다.

경기도는 이 같은 상황과 현실을 고려하고, 시장등락률을 반영해 우수 경기미 공급가 결정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먼저 최근 5년간 경기미 수매가 등을 활용해 2024년산 유기농 기준 우수 경기미 공급가를 4만1370원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전년도 공급가에 전년도 경기미 도매가 등락률을 반영해 기준 공급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즉 올해 경기미 도매가가 2% 올랐으면 내년 기준 공급가는 4만1370원×102%=4만2197원이 된다. 경기도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농가 수입을 일정하게 보전해주고, 급식용 쌀의 품질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경기도는 안정된 공급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등락 상한을 ±3%로 정해 아무리 많이 오르거나 내려도 3% 이상 가격이 변동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공정식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우수 경기미 급식 공급가 현실화 계획은 경기도가 친환경 농업을 적극 지원하고 확대하려는 경기도의 의지"라며 "이를 통해 농민들의 소득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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