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급식, 안전해진다…걱정 ‘BYE’, 불안 ‘BYE’
어린이집 급식, 안전해진다…걱정 ‘BYE’, 불안 ‘BYE’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1.10.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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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내년 6월 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천안시는 영양사가 없는 대부분의 어린이 보육시설의 식생활 안전 확보를 위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시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지역 내 어린이집은 594개소(16,986명), 이중 영양사가 배치되지 않는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은 96.8%인 575개소(14,291명)에 달한다. 사실상 대부분 어린이집에 영양사가 없는 것이다.

이에 시는 100인 미만 영유아 보육시설의 체계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관리할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급식센터)’를 내년 6월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급식센터는 위생팀·영양팀의 2개 팀과 운영위원회로 구성되며, 위생팀은 집단급식소의 위생수준 향상을 목표로 위생관리 지원계획 수립 및 실시, 위생관련 교육프로그램 계획을 세우게 된다. 또한 영양팀은 어린이 영양관리계획 수립 및 지원, 급식용 식단개발, 영양교육, 식사지도 자료 개발 등을 수행하고, 운영위원회는 센터운영 및 사업전방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맡는다.

시 관계자는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증가하면서 아이들을 보육시설에 위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보육시설의 식품안전과 영양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급식센터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어린이들을 맡길 수 있는 환경조성에 일등공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급식센터의 운영은 식품관련 기관이나 단체, 대학 등을 선정해 위탁하고, 센터 사무실 임대료와 장비 구입, 인건비 등을 위해 국비 1억1500만원을 포함 2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운영 현황과 성과 등을 점검해 관련 예산의 증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영양사가 없는 100명 미만의 영·유아 보육시설 575개소의 위생수준 향상과 14,000여 명의 어린이들에 대한 식생활 안전 확보가 기대된다”고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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