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식사로 예방하세요
크론병, 식사로 예방하세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4.05.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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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연구학회, '크론병 배제 식사요법' 교육자료 발간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협업, 질병 활동 단계별 식사요법 소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태일) 산하 소장영양연구회(이하 연구회)는 한국임상영양학회(회장 박유경)와 함께 크론병 환자의 질환 단계별 섭취 가능 식품과 실제 식단을 제안한 '크론병 배제 식사요법' 교육자료를 발간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크론병은 유전적 소인, 환경요인, 식이 및 장내 미생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크론병 배제 식사요법 교육자료.
크론병 배제 식사요법 교육자료.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체내 소화관에 심각한 만성 염증이 생기며,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을 일으킨다. 학계 연구에 따르면, 크론병은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 만성화되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수술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난치병인 탓에 치료가 쉽지 않은 크론병은 최근 올바른 식생활과 식습관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크론병을 예방하는 식사요법은 장내 미생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거나 장벽 기능을 변화시키는 음식에 대한 배제 혹은 제한하는 것으로, 경증-중등도 활동성 크론병 환자들에게 추천되고 있다. 하지만 식사요법이 복잡하고 모호해 구체적으로 어떤 식품을 섭취하고 어떻게 조리해 먹는지 알기 쉽지 않았다. 이에 연구회가 나서 크론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교육자료를 준비하게 된 것. 

이번에 발간한 교육자료는 그동안의 식사요법과 관련된 객관적인 연구 결과, 치료와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전문 영양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크론병 활동기와 관해기(완화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기간) 상황에서 섭취 가능한 식품과 제한해야 하는 식품을 소개했다. 

크론병 배제 식사요법은 전체 3단계로 구분했다. 1단계(질병 초기)와 2단계(질병 후기)는 각각 6주씩, 3단계는 증상 완화가 유도된 후 적용했다. 그리고 관해기로 갈수록 허용되는 음식들이 많아 단계별 식단의 예시와 레시피를 제공함으로써 크론병 환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식사요법을 실천하도록 했다.

김태일 학회장은 "최근 경증-중등도 활동성 크론병 환자의 치료 및 관해 유지에 식이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 식사요법 교육자료가 크론병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실용적인 식사 정보를 제공해 크론병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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