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고춧가루’ 전량 회수
식중독균 ‘고춧가루’ 전량 회수
  • 편집부
  • 승인 2011.10.12 17: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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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업소 발빠르게 제품 회수 나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해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가 내려진 식중독균이 검출된 고춧가루를 판매 또는 공급했던 업체들의 회수조치가 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문제의 제품은 홈플러스(주)가 (주)진미농산을 통해 위탁·생산·판매하는 PB제품 ‘고춧가루’로 서울시가 추진한 유통식품 안전관리 수거·검사 결과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됐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은 토양 및 하천, 하수 등 자연계와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장관, 분변 등에 널리 존재하며 오염 식품 섭취 후 8∼24시간 이내에 심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한다.

이 제품은 그동안 홈플러스 매장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것을 비롯해 단체급식소 등에 식재료로 납품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식약청의 발표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홈페이지 게시문을 통해 식품위생법 제 45조의 규정에 따라 식중독균이 검출된 진미농산의 고춧가루에 대해 강제회수 조치를 내렸다.

강제회수 조치가 내려지면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을 해야 하며 동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구입업소에 반품을 하고 환불 또는 대체상품을 수령하게 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본지 2011년 10월 11일 보도) 영양사와 관련한 사이트 등에서는 문제의 제품과는 종류가 다른 진미농산의 고춧가루를 아워홈을 통해 공급받은 영양사들의 우려와 함께 반품절차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아워홈의 경우 문제의 제품이 아닌 진미농산의 다른 고춧가루를 납품받았으나 영양사들의 입장에서는 동일한 제품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강제회수조치에 따라 문제의 제품을 판매 또는 공급했던 홈플러스는 즉각 판매한 제품의 회수에 나섰다.
매장 내 안내문을 통해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하고 구매한 소비자들이 반품할 경우 환불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구매자의 영수증을 추적해 개별 통지하는 Out Line을 가동, 제품의 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아워홈은 진미농산에서 납품받은 고춧가루가 해당제품과는 무관한 제품이지만 식품위생 및 안전 차원에서 아워홈이 직접 운영하는 급식소 및 학교 등 단체급식소에 진미농산 고춧가루의 회수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워홈의 관계자는 “급식소 등에 공급한 고춧가루는 진미농산을 통해 납품을 받은 것으로 문제의 제품과는 종류가 다른 고춧가루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제품이지만 진미농산 자체 생산공정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전량 회수 조치하고 발주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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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지킴이 2011-10-17 15:07:54
신문에는 회수조치한다고 났지만 정작..아무런 조치가 없음...
단지 재고소진으로 대체상품만 공지해놓은 상태임..
지금까지 식중독균에 오염된 고춧가루를 먹었다고 생각하니..정말 화가 납니다.
아워홈 회사에서는 아무런이야기도 없고 조치도 없는 상황이 더 화나게 합니다..
대기업이라고 믿고 사용했지만 이제는 정말 대기업도 못믿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