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교급식에 부족한 수산물 식단
경남 학교급식에 부족한 수산물 식단
  • 강은정 기자
  • 승인 2024.05.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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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도의원, 경남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요구
경남 초·중·고 수산물 사용 불과 7%… 블루푸드 데이 필요해

[대한급식신문=강은정 기자] 김현철 경상남도의원(국민의힘·농해양수산위원회)이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이하 경남교육청)을 향해 학교급식 수산물 식재료 비율을 확대하고, 수산물 식단을 제공하는 ‘블루푸드 데이’의 신설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제4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김현철 경남도의원이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

이날 김 의원은 “수산물은 육류보다 인체에 필수 영양분이 많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적어 탄소중립을 준비하는 현시점에서 지속 가능한 식단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학교급식에 블루푸드 식단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블루푸드’란 기존 해산물의 의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식량 자원과 해양생태계 보전, 양질의 영양소 공급원 등으로 확장된 수산물과 수산식품을 뜻한다.

김 의원은 “경남은 어업생산량이 54만7000t으로 전국 2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식단에는 수산물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며 “식단에 수산물이 없는데 어떻게 수산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형성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블루푸드를 많이 접해 수산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경남교육청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경남 초·중·고 급식 식재료 구매 비율에서 수산물은 7%에 불과했다. 반면 농산물은 25%, 축산물 20%, 기타 가공품은 48%였다. 

아울러 올해 3월 광주광역시와 창원시가 초·중·고 10개교를 무작위로 뽑아 학교급식 수산물 구성비를 조사한 결과, 광주는 초등학교 20%, 중학교 13%, 고등학교 9%인 반면 창원은 초등학교 9%, 중·고등학교는 각 7%에 불과했다. 이는 창원의 수산물 구성비가 광주보다 평균 5% 낮은 수치다.

김 의원은 끝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함께 경남의 주요 산업인 수산업의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남교육청은 학교급식 수산물 비율 확대와 기후 위기에 대응해 수산물 식단을 제공하는 블루푸드 데이 신설 그리고 체험형 블루푸드 식생활교육을 학교급식 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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