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로봇 도입 속도내는 서울교육청
조리로봇 도입 속도내는 서울교육청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4.05.2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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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올해 첫 추경서 조리로봇 도입 예산 30억 원 편성
조리인력 노동강도 완화 위한 식기류 렌탈 세척도 20억 원 투입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학교에 조리로봇을 도입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청)이 조리로봇 도입 확대에 나선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27일 2024년도 본예산보다 11.5% 늘어난 12조4486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서울특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경에서 늘어난 예산 규모는 1조2881억 원가량이다. 

지난달 22일 서울 성북구 소재 숭곡중학교에서 첫선을 보인 조리로봇이 조리 종사자들과 함께 조리업무를 하고 있다. 숭곡중학교에는 볶음용 2대, 국탕용 1대, 튀김용 1대 총 4대의 조리로봇이 배치됐다.<br>
서울 숭곡중학교에서 첫선을 보인 조리로봇이 조리 종사자들과 함께 조리업무를 하고 있다. 숭곡중학교에는 볶음용 2대, 국탕용 1대, 튀김용 1대 총 4대의 조리로봇이 배치됐다.

세입 추가 재원 1조2881억 원 중 일반재원은 8227억 원(63.9%)이며, 특별교부금 등 목적 재원이 4654억 원(36.1%)을 차지한다. 목적 재원 중 2024~2026년 3년간 교육부로부터 한시적으로 교부되는 ‘디지털교육혁신특별교부금’ 873억 원이 이번 추경예산에 처음 포함됐다.

추가된 세출예산은 ▲미래 교육환경 구축과 인공지능기반 교수학습 역량강화 등 디지털 교육혁신 2679억 원(특교 561억 원 포함) ▲맞춤형 늘봄교실 구축 및 운영 1374억 원(특교 335억 원 포함) ▲기초학력 보장 지원 및 내실화 113억 원(특교 74.5억 원 포함) ▲학교급식 조리환경 개선 50억 원 등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는 학교급식이다. 서울교육청은 학교급식 조리 환경 개선과 종사자 산업재해 예방, 노동강도 완화 등을 위해 조리로봇 도입을 확대하기로 하고 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현재 학교급식에서 대세가 되고 있는 ‘협동로봇’ 형태의 조리로봇이 최소한 대당 2억 원에서 3억 원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최소 10개 학교에서 15개 학교에 조리로봇 1대를 설치할 수 있는 예산이다. 

서울교육청은 조리로봇을 현재 극심한 조리인력난을 겪고 있는 강남·서초·송파지역에 우선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교육청은 식기류 렌탈 세척 운영 학교 확대에도 20억 원을 투입한다. 식기 세척 업무만이라도 외부에 위탁을 맡겨 조리 종사자들의 노동강도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급식시설 개선에도 155억 원을 편성해 급식시설 신·증축, 보수와 조리기구 구입 등에 사용된다.

이외에도 서울형 늘봄학교을 위해 초등·특수 늘봄교실 구축비(교사 연구실 포함) 880억 원과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 159억 원이 편성됐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주요 교육 사업 및 국정과제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라며 “미래교육 수요와 디지털 교육활동의 확대 그리고 서울형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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