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농·수산물 위생 관리는 ‘필수’
여름철 농·수산물 위생 관리는 ‘필수’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4.06.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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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해수부·식약처, 10월까지 농·수산물 수거·검사 실시
곰팡이독소·잔류농약에 이어 비브리오균·동물용의약품 검사도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정부가 여름철을 앞두고 안전한 농·수산물 공급을 위해 대대적인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이하 해수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31일 본격적인 여름철을 대비해 6월부터 4개월간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수산물 수거·검사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고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 부패·변질 우려가 있는 농·수산물과 지난 3년간 생산·유통단계에서 부적합 발생 빈도가 높았던 품목이 주요 대상이다.

경남교육청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창원시가 수산물검사를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창원시가 현장 수산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먼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곰팡이 등의 발생 우려가 있는 밀·옥수수·대두 등 곡류와 두류 총 1100건(식약처 300건, 농식품부 800건)에 대해 아플라톡신 등 곰팡이독소를 검사한다.

이와 함께 농약 사용량 증가가 예상되는 상추, 복숭아 등 채소·과일류는 잔류농약을 검사한다. 특히 농식품부에서는 상추와 같이 별도 조리 없이 생식하는 채소류 710건을 대상으로 유통 전 생산단계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균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식중독균이 검출된 농가를 대상으로 지도·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해수부와 식약처는 바닥물 온도 상승으로 발생률이 높아지는 비브리오균 감염 사고를 막기 위해 넙치·조피볼락·전어 등 여름철 횟감용 수산물 1000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 적합 여부를 검사 한다.

아울러 여름철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 항·포구 및 바닷가에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배치하고, 주변 횟집과 수산시장 등의 수족관물을 수거해 비브리오균 현장검사도 실시한다.

정부는 농·수산물의 안전한 섭취를 위해 보관온도와 습도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여름철 곡류와 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는 15℃ 이하, 습도는 60% 이하에서 보관하고, 땅콩 등 껍질이 있는 제품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곰팡이 등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곰팡이가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부위를 제거하더라도 곰팡이독소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날 것으로 섭취하는 횟감은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균 예방을 위해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칼과 도마는 머리·내장·껍질 제거용과 횟감용을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수산물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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