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소재 한 학교의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집단발생
경기 용인시 소재 한 학교의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집단발생
  • 자료-질병관리본부
  • 승인 2011.10.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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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Profile
2011년 2월17일 14시 30분경 경기도 용인시 소재 ○○의원 원장으로부터 금일 아침부터 구토, 설사, 복통을 주요증상으로 진료받은 ○○초등학생들이 다수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 측에 알아본 결과 2011년 2월16일 종업식 후 신고일 현재 봄방학 중이며 집단환자 발생은 의원의 신고로 인지하여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이에 각반 담임들로 하여금 유증상자 수를 파악하고 역학조사를 위해 학생들을 긴급 등교 조치하도록 요청했다. 2011년 2월17일 15시 30분 유관기관 합동역학조사반을 편성하여 역학조사 및 검체 체취를 시행했다.


Inspection
집단급식을 섭취한 ○○초등학교 학생은 2011년 2월16일 종업식으로 봄방학 기간에 집단 환자가 발생됐다. 이에 2011년 2월17일 학교 측에 협조를 구하여 가급적 전교생 임시 소집 조치를 요청했으나 교육청과의 의사소통 문제, 연락두절, 학생들의 비협조 등의 문제로 전수를 학교에 소집하지는 못했다. 소집에 응한 학생은 유증상자 38명이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사례조사서를 상황에 맞게 수정하여 1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증상이 있는 학생들만 따로 함께 취식한 음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어 발병 3일 전 공동취식 식단인 2월 14일, 2월 15일 급식의 식단만을 설문조사에 포함시켰다.

38명 전원에 대해 직장도말 검체채취(대변채취를 유도하였지만 순응도가 좋지 않아 모두 불가능했음.) 및 조리종사자 9명의 직장도말 검체, 환경검체 채취를 시행했다. 역학조사 이틀째인 2011년 2월18일 발생학교의 담임교사 및 주변 의료기관을 통하여 추가 유증상자 확인을 위해 2차 설문조사를 개별 전화로 실시했다. 대조군에 대한 사례조사는 ○○초등학교에 협조를 구하여 각반 담임선생님이 유증상자를 파악할 때 함께 임의로 대조군을 설정하여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렇게 조사하여 총 424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수 있었다. 유증상자 전체 현황은 2월 18일 13시 경 학교측에서 최종 파악이 됐으며 전교생 1,104명 중 연락이 되지 않은 52명을 제외한 1,052명 중 148명이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있었고 환례정의에 합당한 학생 수는 139명이었다.

Solution
이번 조사의 제한점은 위에서도 여러 번 언급한 것과 같이 봄방학 중이라 발생규모 파악 지연 및 역학조사실시의 어려움이 발생되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임시소집을 하는 부분에 있어 학생들이나 교육 기관 당사자들도 의견이 갈려 정확히 수행되지 못했다. 다행히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비교적 성공적으로 원인 병원체 및 감염원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향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질병관리본부 및 교육청 등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방학 중 발생한 학교 전염병 유행을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향후 비슷한 상황 발생 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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