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황도 식감 가진 천도복숭아 ‘옐로드림’ 소개
농진청, 황도 식감 가진 천도복숭아 ‘옐로드림’ 소개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4.07.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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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가서 당도·과즙 합격점, “시중 홍보 강화할 것”
천도복숭아 품종인 ‘스위트퀸’, ‘이노센스’ 등도 보급 중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달콤한 과육과 풍부한 육즙으로 수박과 더불어 여름을 상징하는 과일인 복숭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이 2일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달콤하게 먹는 천도복숭아’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옐로드림은 기존 복숭아 품종이 가진 털이 없고 황도 맛을 가진 복숭아다. 농진청이 털복숭아 품종인 ‘백향’과 천도복숭아 품종인 ‘로매머1’을 교배해 육성했다.

옐로드림 복숭아

무게는 기존 품종보다 약간 작지만, 당도는 13.1brix로 기존 품종(선프레, 11brix)보다 훨씬 높고 단단한 정도가 낮아 먹기가 더욱 편하다. 무엇보다 신맛이 적고 향이 강해 달콤한 맛이 일품인 복숭아. 

실제로 농진청이 지난해 7월 옐로드림 출시에 맞춰 온라인 직거래장터 이용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품종 전문 체험단’ 평가 결과를 보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체험단은 ‘옐로드림’ 맛을 보고 7점 만점에 당도 5.6점, 산도 3.0점으로 신맛이 강하지 않고 달콤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옐로드림’ 특유의 모양(6.1점)과 노란 바탕에 붉은 무늬가 더해진 색깔(6.0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는 당도에 대해, 20대는 겉모양에 높은 점수를 줬고 전체적으로 신맛이 적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먹어본 후 체험단 100명 중 97명이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장선화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옐로드림은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며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맛과 모양을 내세운 전략적 판매 촉진 활동을 펼쳐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진청은 ‘옐로드림’을 비롯해 달콤한 천도 품종인 ‘스위트퀸’, ‘이노센스’ 등을 보급 중이다. 수확 시기는 ‘옐로드림’ 7월 초, ‘스위트퀸’, ‘이노센스’는 각각 7월 말, 8월 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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