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 국회의원 자료...서울 95%로 가장 비율높아
강동구 K학교 급식인원 214명, “급식인원 표준화해야”
강동구 K학교 급식인원 214명, “급식인원 표준화해야”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학교급식실 종사자의 과중한 업무 때문에 인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학교급식실 조리실무사 1인당 급식인원이 100명을 넘는 학교가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혜경 국회의원(진보당)은 전국 초,중,고 8981개교에 대한 학교급식실 운영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3일 밝혔다.
조리사 또는 조리실무사가 2인 이하인 소규모 학교를 제외한 8981개교 중에서 6241(69%)개교가 조리실무사 1인당 급식인원이 100명을 넘겼다.
지역별 비율을 보면, 서울이 95%(1259개교)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 91%(498개교), 경기 88%(1985개교), 울산 56%(54개교) 등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 25%(137개교)이었다.
특히 서울 학교의 조리실무사 1인당 급식인원이 높았다. 서울 강동구의 K초등학교는 1인당 급식인원이 214명이었고, 서울 강남구의 D초등학교는 1인당 급식인원이 205명이었다.
또 서울의 1328개교 중에서 교직원 급식실을 별도로 운영하는 경우가 76%(1010개교)에 달해, 서울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노동강도가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의원은 “앞으로 영흥중 급식 사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인력충원이 중요하다”며 “조리실무사 1인당 급식인원을 표준화하고, 1인당 급식인원이 높은 학교는 조리실무사를 충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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