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 K-푸드 매력으로 ‘인도’한다
인도 시장, K-푸드 매력으로 ‘인도’한다
  • 강은정 기자
  • 승인 2024.09.06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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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인도 뭄바이식품박람회에 한국관 참가
3일간의 전시기간 2700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올려

[대한급식신문=강은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가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뭄바이식품박람회(Anuga Select Inida 2024)’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K-푸드의 건강함과 매력을 알렸다.

뭄바이식품박람회는 인도의 경제수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B2B 식음료 전문박람회로, 인도 현지 식음료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혁신은 물론 전 세계 270여 식품 관련 업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뭄바이식품박람회 한국관 모습.

농식품부와 aT도 한국 문화 열풍이 일고 있는 인도 시장을 겨냥해 10개 우수 수출업체와 한국관을 구성하고 K-푸드의 매력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박람회가 진행된 3일간 2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한국관에서는 비건 식품을 선호하는 현지 식문화를 반영해 비건 인증 김치를 넣은 김치볶음밥, 비건 잡채 등 다양한 시연·시식 행사를 진행해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 콘텐츠에 자주 등장해 인지도가 높은 매운맛 라면, 저염 고추장, 과일 맛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과 함께 프로틴 음료, 홍삼, 콤부차 파우더 등도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인도 뭄바이식품박람회에 차려진 한국관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

한국관을 찾은 인도 현지 바이어 요기 자야데반 씨(Yogi Jayadevan)는 “K-푸드는 뛰어난 품질과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좋은 평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는 시장 확대 잠재력이 큰 중요한 식품 시장인 만큼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총동원해 국내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K-푸드의 인도 수출은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8월 말까지 집계된 잠정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해 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 중 라면은 1000만 달러(전년 대비 53.0%↑), 쌀가공식품 70만 달러(전년 대비 210.3%↑), 음료 49만 달러(전년 대비 429.0%↑), 인삼류 13만 달러(전년 대비 143.0%↑)로 주요 수출 증가 품목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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