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학교 안팎 떠나 급식 중단은 안 될 일"
박종훈 교육감 “학교 안팎 떠나 급식 중단은 안 될 일"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4.09.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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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 학교 밖 청소년지원시설 ‘위카페 다온’ 방문해 급식 중단 우려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위해 2000만 원 추가 지원, 관련 조례 개정도 지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예산 부족으로 중단 위기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들의 급식 지원이 중단 없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지난 5일 학교 밖 청소년 쉼터 ‘위카페(Weecafe) 다온(이하 다온)’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지난 5일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학교밖 청소년 쉼터 ‘위카페(Weecafe) 다온’을 방문했다.
지난 5일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학교밖 청소년 쉼터 ‘위카페(Weecafe) 다온’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남 마산에 위치하고 있는 다온은 경남교육청의 위탁을 받아 마산기독교청년회(마산YMCA)가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 쉼터로 ▲학업 중단 학생 보호·상담 ▲교육 ▲학업과 진로 정보 제공 등 청소년의 학업 복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다온은 이용객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아지자 입소문을 타고 창원·산청·김해 등 도내 전 지역의 청소년들 방문이 이어졌고, 급기야 지난해 연인원이 3만8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이런 와중에 올해는 급식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청소년에게 제공하던 급식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박 교육감은 이러한 어려움을 듣고 올해 급식 예산 2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개정해 급식 지원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안도 강구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박 교육감은 김해, 진주 등 권역별 위카페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했다.

박 교육감은 “청소년들은 학교 안팎을 떠나 모두 소중한 우리의 자녀이고 내일의 주인공”이라며 “앞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보호와 상담, 학업과 진로 정보 제공 등은 물론이고 급식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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