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도박포럼 병행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 이하 예방치유원)은 도박중독 추방의 날(9월 17일)을 맞아 지난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16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은 함께 도박문제에서 벗어나자는 의미의 ‘너도, 나도, 단도(斷賭, 도박을 끊는 일)’라는 슬로건 아래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사감위 위원, 강원랜드,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사행산업 관계자, 도박중독 회복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재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조지호 경찰청장, 방문석 국민통합위원회 특위 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2024년 도박문제 예방공모전’ 우수자 시상과 유공자 표창, 기념식 축하 LED 점등, 도박중독 회복자 및 가족 14명으로 구성된 회복자 합창단 공연, 홍보대사 위촉으로 진행했다. 경찰청 청소년보호과 전계환 경사와 사회적기업 위코노미 정두한 씨는 도박중독 예방·치유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사감위원장 감사패를 수상했다. 개그맨 김재우 씨는 도박문제 예방치유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향후 1년간 예방치유원 대표행사 및 예방홍보 캠페인에 참여한다. 기념식 직후 도박문제 치유·재활 서비스 효과적 제공을 모색하는 도박문제 포럼이 열렸다.
심오택 사감위원장은 “정보통신기술 발달, 비대면문화 확산, 인터넷 이용 일상화로 도박 접근이 이전보다 쉬워지면서 불법 온라인도박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관계기관 협업과 국민의 관심 속에서 도박문제 해결에 적극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심각해진 청소년 도박문제에 사회적 인식을 높이면서 “청소년이 밝고 건전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강화하면서 학부모의 적극적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신미경 예방치유원장은 “도박중독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문제와 다양한 2차 범죄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도박중독 추방의 날을 계기로 도박중독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많은 분들이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