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미니인터뷰 - 김미정 신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Q. 연구를 통해 독자들에게 가장 전달하고 싶었던 사항은 어떤 것인가요? 
흔히 자녀는 부모를 비추는 거울이라고도 합니다. 어머니의 양육방식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자녀들의 식습관은 어느 정도 결정됩니다. 비단 식습관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모든 면에서도 큰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이러한 점을 고려해 많은 어머니들이 올바른 양육방식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김미정 신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Q. ‘권위주의적’인 양육방식과 ‘권위 있는’ 양육방식은 언뜻 보면 비슷한 뜻인 것 같습니다. 두 양육방식의 명확한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권위주의적’ 부모는 아동의 반응에 관심이 적으면서 높은 통제를 요구하는 유형입니다. 쉽게 말해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는 것도 많으면서 행동의 통제 역시 강하게 요구합니다.
반대로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들의 반응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동시에 요구와 통제 또한 높습니다.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들이 이해할 정도의 수준에서 행동을 통제할 것을 요구하고 아이들이 보이는 반응에도 따뜻한 관심과 조언을 해줍니다.
Q. 학교급식에서도 선생님들이 권위 있는 교육방식을 부분적으로 차용한다면 아이들의 식생활이 더 좋아질 수 있을까요?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나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선생님에게 기대하는 바가 상대적으로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지도방식과 태도가 아이들에게 적합한지는 구체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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