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는 이상 없다는데 피로하다?
병원에서는 이상 없다는데 피로하다?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12.05.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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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生~ Life - 현대인 대다수가 느끼는 ‘만성피로’

 

우리는 누구나 피로를 느끼면 살아간다. 낮에 힘들게 일을 하거나 심한 운동을 하고 나면 저녁에 피로를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서 피로를 말끔히 씻어 내야 한다. 그리고 적절한 영양공급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다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이렇게 피로가 휴식으로 좋아진다면 그 것은 정상적인 피로이다.

세포기능이 떨어진 심각한 증상
만성피로는 쉬어도 쉬어도 더 피로한 것이 문제다. 그래서 병원을 찾아 무슨 이상이 있어서 그런지 검사를 해봐도 돌아오는 답은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병원에서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심한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우리는 이것을 ‘만성피로’라고 부른다.

이동환 만성피로연구회장은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고도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건강하다고 생각하나 질병이 없다는 것과 건강하다는 것은 아주 거리가 멀다”며 “질병은 없지만 세포의 기능이 완전하지 못해 만성피로 계속 되는 것이며 세포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고 말했다.

세포기능 저하 원인은?
세포기능이 저하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필수 영양소의 불균형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영양소와 칼로리의 불균형 속에 살아가고 있다. 1960~70년대 먹을 것이 풍부하지 않았던 시절은 칼로리가 부족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며 살았다.

그렇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져서 넘쳐나는 칼로리에 비만인은 늘어만 간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뚱뚱하면서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거나 비만이면서 더욱더 에너지가 없어서 항상 피곤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해답은 바로 영양소와 칼로리의 불균형 때문인 것이다. 현대의 먹거리의 발달로 칼로리의 증가는 많아졌지만 이러한 칼로리들을 체내에서 에너지로 바꾸어 주는데 필요한 미세영양소들은 현저하게 감소됐다.

만성피로 이기는 식단과 조리법
피로를 이기기 위해서는 세포내에서 에너지 공장이 원활하게 움직여야 한다. 이 때 비타민 B 군과 미네랄들이 꼭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음식으로 챙겨 먹기 어렵다면 양질의 종합비타민을 꾸준히 먹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보다는 양질의 단백질을 자주 먹어야 한다. 튀기거나 구운 것 보다는 삶은 고기를 기름기가 없는 부위로 먹는 것이 좋다. 또 콩이나 두부, 생선이 좋은 단백질의 공급원이 된다.

우리 신체의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중요한 영양소가 바로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 이다. 마그네슘은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다.

잠을 푹 자게 해주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도 좋은 단백질과 충분한 비타민 미네랄들이 있어야 잘 만들어 진다. 이렇게 적절한 영양상태가 되면 모든 세포들의 기능을 정상화해 줄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 진 것이다.

잠을 잘 자는 것도 피로를 해소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 수면을 통해서 우리 뇌에 쌓여 있던 많은 활성산소들을 청소할 뿐 아니라 신체의 리듬도 정상으로 돌려준다.

칼로리를 에너지로 적절히 만들어줄 수 있는 기능을 최대화시킨다면, 피로감도 사라지고 칼로리의 축적으로 인한 비만도 예방될 것이다.

◐ 피로예방 십계명 ◑
1.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2.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3. 음주를 피한다.
4. 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5.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6.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7. 균형적인 식사를 한다.
8. 업무량 조절과 효율적인 계획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9. 스트레스 대처법을 배운다.
10. 습관성 약물의 사용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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