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건강한 식습관 형성 방안
학교급식, 건강한 식습관 형성 방안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2.09.0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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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이영미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강사

 

▲ 이영미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강사

미니인터뷰

Q. 이번 연구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본 연구에서는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식생활 변화 양상을 시간과 공간적 차원에서 살펴보고, 성별이나 연령, 거주지역 등에 따른 차이를 규명하고자 했습니다. 즉 하루에 몇 번 그리고 언제 식사나 간식을 섭취했으며, 어디서 조리한 음식을 어디서 먹었는지 등을 분석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식품 섭취 행위를 문화적인 차원에서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Q. 청소년 식생활이 성인이 된 후,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요?
어린이와 청소년기는 평생의 식습관이 정착되는 시기로 이때 형성된 식습관은 보통 노년기까지 그대로 유지되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게 됩니다. 본 연구 결과, 어린이와 청소년의 식생활에서는 식사횟수 감소와 간식횟수 증가가 관찰됐습니다. 아침을 거르는 1일 2식의 식습관, 가정에서의 식사가 감소 등의 식습관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러한 식습관 등은 건강한 식생활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1일 2식이 일상이 되며 학교급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학교 영양(교)사가 신경써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아침을 거르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겠으나, 하루 두 끼를 통해서라도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건강에 이로운 간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전통 음식문화의 바람직한 면을 잘 살린 학교급식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식단을 계획할 때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시키는 교육의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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