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가정에서 사라져버린 ‘밥상머리 교육’을 부활시켜 화제다.
그는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예절을 지키는데 힘써 ‘된 사람’이 되고 미래의 꿈을 키워 ‘난 사람’이 되도록 강조하고 있다.또 불우한 환경과 장애를 꾸준한 노력으로 극복하고 성공한 사례를 시청각자료로 보여주며 학생들에게 앞으로의 인생에서 성실과 노력이 밑거름이라고 강조한다. 김 교장은 매번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각자에게 사진을 보내주고 있다.
‘밥상머리 교육’을 접한 6학년 이모(13) 양은 “교장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내 자신의 꿈을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서 좋았다”며 “색다른 경험이었고 이런 시간을 한 번 더 갖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김국빈 교장은 “학생의 고민을 이해하고 좀더 가까워지기 위해 함께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게 됐다”며 “교장을 어려운 어른이 아닌 가까운 할아버지처럼 생각하고 자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가 늘고 할아버지․할머니와 생활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초등생들이 바른 식사예절을 배울 수 있는 밥상머리 교육은 시의적절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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