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30여 명이 집단으로 설사증세를 나타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21일 대구 수성구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모 중학교에서 점심으로 학교급식을 먹은 학생 가운데 30여 명이 그날 오후부터 설사와 탈수 증세를 보였다. 수성구보건소는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 778명과 조리종사자, 교직원 등 842명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하고 남은 급식과 칼, 도마, 행주 등에서 가검물을 채취해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학교 측은 21일부터 점심 급식을 중단하고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생들이 지켜야 할 개인위생수칙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