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브랜드 고춧가루에서 농약성분이 발견된 데 있어 또다른 제품에서도 농약성분이 검출돼 회수 중에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 이하 식약청)은 전남 함평군 소재 나비골농협 가공사업소가 제조․판매한 ‘함평천지 태양초 고춧가루’(유통기한 2013. 8. 30)에서 고추에 사용할 수 없는 ‘이피엔’ 농약 성분이 검출돼 판매 금지 및 회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11월 김장철을 맞이해 많이 사용되는 김장원료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한 기획 수거 후 검사한 결과로 밝혀졌다.

해당 제품에서 검출된 ‘이피엔’은 독성이 높고 위해성에 문제가 제기돼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이 농약 등록을 취소했으며 검사결과 이피엔 성분이 2.97ppm 검출됐다.

식약청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시중에 유통중인 제품을 회수 중에 있으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업소나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식약청은 최근 고춧가루에서 농약성분이 초과 검출됨에 따라 고춧가루 전반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