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건강한 어린이급식을 갈망한다
2014 건강한 어린이급식을 갈망한다
  • 편집국
  • 승인 2014.01.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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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제1어린이급식관리지원 조신호 센터장

▲ 부천시제1어린이급식관리지원 조신호 센터장
전국적으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처음 태동한 지 어느덧 4년째 접어들고 있다.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 및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보육시설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보육서비스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급식문화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급식에 대한 위생 및 영양관리 수준을 높여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보육시설에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 스스로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위해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제21조에 의거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설립된 것이다.

센터가 처음 설립된 2011년 11개 센터의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88개의 센터가 설립돼 어린이들의 안심급식과 건강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 설치·운영 중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로부터 지원을 받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총 1710개 기관의 원장 및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어린이대상 교육 후 만족도 및 개선도 ▲조리원 대상 교육 만족도 및 개선도 ▲원장 및 교사 대상 교육 만족도 ▲정보 제공 만족도 등에 대해 조사하고 ’11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만족도 변화 정도를 측정했다.

조사 결과 센터 지원 후 급식소 종사자의 위생수준이 높아지고 어린이들의 경우 ‘식사 전 손 씻기’ ‘음식 남기지 않기’ ‘편식하지 않기’ 등의 행동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고 센터의 지원을 받는 급식소의 체감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센터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정보의 활용정도 및 만족도 평가에서는 교육자료, 홈페이지 제공 정보, 표준 레시피, 식단 등의 순으로 높게 평가된 반면 응답자의 4.3%의 경우 제공 식단 및 레시피 내용에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어린이들의 기호에 맞지 않거나 단조로운 식단, 식재료 구입의 어려움, 식재료 단가가 비쌈,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움 등 때문이었다.

기타 사항으로 센터의 지원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4.2%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으며 특히 센터를 주변 시설에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추천하겠다는 답변이 93.5%로 2011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동안 추진해 온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사업의 당연한 성과로 급식관리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는 높아졌으며 아이들이 대부분 좋아하지 않는 채소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섭취를 유도한 점 등이 건강한 어린이 식생활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지역 언론의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이런 센터 사업의 특성상 국비 지원과 더불어 지자체의 지방비 투입은 물론 법인설립, 위탁운영, 지속적 관리 등 중앙 및 지방정부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이다. 이렇듯 어린이들의 건강한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는 식약처와 지자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있어서 한결 안심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 모두의 건강한 미래를 보장하는 질 좋은 안심급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올바른 어린이의 식습관을 형성하고 학부모들의 부실 급식에 대한 우려가 점차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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