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만족도, 전통식품으로 높였다
급식 만족도, 전통식품으로 높였다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4.01.23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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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하이초등학교 김의자 영양교사

칭찬릴레이가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대한급식신문은 2012년에 이어 올해도 단체급식업계의 숨은 보석을 캐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묵묵히 소리 없이 단체급식의 어느 한 곳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누군가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단체급식 종사자라면 누구나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제46호 주인공으로 김의자 님을 추천합니다”

제45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배대순 보건급식팀장
함안교육지원청


제45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함안교육지원청 배대순 보건급식팀장. 배 팀장은 단체급식 식단 개발, 전통장류의 학교급식 접목, 건강식생활 교육, 학교급식지원센터 모델 연구 등 여러 현안을 풀어가기 위해 고민하는 그야말로 급식이 삶의 일부인 주인공이었습니다.

현재는 직거래 공동구매 사업과 현미채식급식 운동을 하며 안전한 식재료 확보 등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이미 학교급식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인 배 팀장은 칭찬릴레이 선정에 아주 신중을 기했습니다.

배 팀장이 추천한 제46호 칭찬주인공은 경남 고성 하이초등학교의 김의자 영양교사입니다.

배 팀장은 김 영양교사에 대해 “학교 내 장독대를 통해 발효음식, 장아찌 등을 학생들과 직접 만들고 텃밭에서 채소를 가꿔 급식에 이용함으로써 아이들의 바른 식생활을 이끄는 열정 가득한 참교육자”라고 극찬했습니다.

급식 만족도, 전통식품으로 높였다

제46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김의자 영양교사
경남 고성 하이초등학교

제46호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김의자 영양교사는 “지금까지 칭찬릴레이를 빼놓지 않고 봐왔는데 내가 그 주인공으로 선정될지 상상도 못했다”며 “나보다 훌륭한 급식관계자가 많은데 쑥스럽다”고 기쁨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전했습니다.

김 영양교사와 배대순 팀장과의 인연은 지난 2008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경상남도교육청에서는 식단개발 연구팀을 운영해 표준식단 자료집 개발을 진행했었다고 해요.

김 영양교사는 “당시 교육청 담당자와 참여 영양교사로의 만났다”며 “표준식단 자료집은 전통 음식문화를 계승하고 학교급식 질적 향상과 식단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책자로 기초 영양학을 비롯해 오행섭생법, 약선요리법, 계절식품과 월별 표준식단, 제철식품, 절기음식, 영양교육 자료, 요리법 등을 연구·수록했다”고 자부심을 전했죠.

또한, 김 영양교사는 전통식품을 직접 담아 급식으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된장, 고추장, 간장은 기본이고 청국장, 마늘종, 장아찌, 김치, 매실원액, 식혜 등 학교여건에서 만들 수 있는 모든 전통식품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청국장에 사용되는 콩, 김치에 사용되는 배추 등의 일부는 학교 텃밭에서 직접 키운답니다.

이에 “열정이 참 대단하다”고 말하는 기자의 감탄에 김 영양교사는 “전통식품을 이용한 급식을 제공한 이후 만족도와 질이 높아졌다”며 “하지만 늘 환한 웃음으로 함께해준 조리사들의 노고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공로를 조리사에게 돌렸답니다.

이렇듯 겸손하게 학교급식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 영양교사가 추천하다는 다음 칭찬주인공은 진주교대 부설초등학교 안민영 영양교사입니다.

김 영양교사는 안 영양교사에 대해 “급식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누구보다 고민하는 진정한 영양교사”라며 “급식운영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그의 노력은 모든 영양(교)사가 본 배울만 하다”고 전했답니다.

어서 빨리 따뜻한 봄 햇살이 오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다음 칭찬주인공과의 만남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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