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작은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질병, 작은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4.03.07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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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호두협회 한국지사 손란 대표

카페테리아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연장됐지만 예전에는 발현되지 않았던 다양한 질병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비만,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이 이에 해당된다. 성인병이라 불리는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사증후군’역시 마찬가지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인 복부비만,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의 주된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복부 비만이 주요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부 비만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육류 및 기름진 음식 그리고 단 음식의 섭취는 증가하는 반면 신체 활동 및 운동량이 감소하고 스트레스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사증후군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단일한 치료법이 없고 전반적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중에서 특히 비만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활습관의 개선과 함께 30g의 호두가 포함된 식단을 매일 섭취하면 복부 비만이 줄어들고 몸무게를 조절하며 대사증후군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생명과학연구소 내 영양과학연구소에서는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거나대사증후군의위험도가높은 283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3그룹 ①미국심장협회 지침을 준수해 생활습관 상담을 받는 그룹 (대조군) ②생활습관 상담과 더불어 호두를 섭취하는 그룹 ③생활습관 상담과 더불어 아마씨 식단을 섭취하는 그룹으로 분류해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2주간의 식단 섭취 후 모든 참여 대상자들은 체중 감소 효과와 혈중 지질, 혈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대조군 대상자의 복부지방 감소율은 6.3%에 그친 반면 호두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복부 지방이 16%나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의 선임연구원인 린 박사(Dr. Xu Lin)는 생활습관 상담과 더불어 과일, 채소, 특히 호두와 같은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포함하는 식단 섭취를 하는 것이 대사증후군의 위험요소들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대인들은 건강한 삶을 오랫동안 누리기 위해 건강식품섭취, 운동, 힐링,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 몸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매일 한줌의 호두를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관련 질환 및 동맥경화 증상 개선, 대사 증후군, 각종 암 등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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