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생산자단체와 직거래 확대 바란다
학교급식, 생산자단체와 직거래 확대 바란다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4.03.20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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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가야쌀영농조합법인 송영화 대표

칭찬릴레이가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대한급식신문은 2012년에 이어 올해도 단체급식업계의 숨은 보석을 캐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묵묵히 소리 없이 단체급식의 어느 한 곳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누군가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단체급식 종사자라면 누구나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제50호 주인공으로 송영화 님을 추천합니다”

제49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정재영 의원
합천군의회


의정활동에 앞서 25년간 농업을 하며 농산물의 소중함을 학교급식 관계자에게 전해왔다는 지난 제49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정재영 의원. 그가 학교급식 관계자에 농업을 알리는 이유는 식생활과 밀접하면서도 교육까지 가능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학교급식이며 그 역할을 감당할 이들이 영양(교)사와 조리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죠.

정 의원은 “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재료다. 그래서 농업을 바로 알아야 급식을 바로 알 수 있다”라며 “급식은 농민과 국민의 건강을 살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학교급식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농업과 정계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정재영 의원이 추천한 제50호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친환경 가야쌀영농조합법인 송영화 대표입니다.

정 의원은 송 대표에 대해 “농민과 학교급식 관계자를 이어주는 고마운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학교급식, 생산자단체와 직거래 확대 바란다

제50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송영화 대표
친환경 가야쌀영농조합법인


제50호 칭찬 주인공으로 선정된 송영화 대표가 역임하고 있는 친환경 가야쌀영농조합법인은 430여 명의 농민으로 구성돼 무농약, 저농약(2015년 제외 예정) 쌀 280톤을 생산하고 있는 단체라고 합니다.

특히 이중 약 30%(80톤)를 합천군 관내와 부산, 사천 등의 학교와 직거래 및 G2B로 납품하고 있다고 해요.

송 대표는 “16년 동안 쌀농사를 지으며 농약을 사용하는 농사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며 “그러던 중 지속가능하고 고부가가치를 살려 농가 소득에 기여되는 농업이 무엇일까 고민, 친환경 무농약 농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노동력의 투입과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기까지 약 4년의 세월이 걸릴만큼 녹록하지만은 않았답니다. 그러나 “노고의 시간이 지난 후 무농약 친환경쌀을 수확할 때 만족해하는 농민의 얼굴은 잊을 수 없다”는 그의 말에 여러 감정이 전달됐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수확된 쌀의 가장 좋은 판매처, 안정적인 판로를 고민하던 송 대표는 ‘학교급식’을 떠올렸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송 대표는 “학교급식에서 쌀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학생들이 평생 섭취할 가장 기본적인 주식이기 때문”이라며 “이때 쌀이 맛이 없다면 꽤 오랫동안 어쩌면 평생 밥은 맛없는 음식으로 각인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학교급식과의 인연으로 현재 송 대표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합천군 생산자모임 대표도 역임 중인데요. 이곳에서 송 대표가 회원들에게 강조하는 사항은 “이제 농업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시기다.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생산이력제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송 대표는 “가끔 쌀 포대갈이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어 “성실하고 착실하게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은데 잘못된 유통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 학교급식만큼은 생산자단체와 직거래, 공동구매로 안전한 농산물이 소비되길 바란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렇게 농민과 학교급식, 학생들의 건강을 고민하는 송영화 대표가 선정한 다음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생명평화공동체의 강재성 대표인데요.

송 대표는 강 대표를 “농업과 학교급식에 진보적인 분”이라며 “농민단체와 친환경연구회를 활동하면서 우수한 품질의 쌀과 토마토를 학교급식에 납품하기에 칭찬받아 마땅하다”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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