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식중독균 ‘클로스트리디움’ 무엇인가?
슈퍼 식중독균 ‘클로스트리디움’ 무엇인가?
  • 윤선경 기자
  • 승인 2014.04.04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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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이상 끓여도 죽지 않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클로스트리디움)균으로 학교 급식에 비상이 걸렸다.

100℃에서 4시간 끓여도 죽지 않는 슈퍼 식중독균으로 불리는 클로스트리디움이 식중독 발생의 주범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클로스트리디움은 토양, 하천과 하수 등 자연계와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장관, 분변 등에 널리 존재하며 오염 식품 섭취 후 8~24시간(평균 12시간)에 심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대변에서 하루기준 0~109g의 양이 검출된다. 증식 수가 1,000,000g 이상일 경우 식중독 증상이 발생한다. 

클로스트리디움은 난원형의 아포(포자)를 생성하며 아포 형성시 A-E형의 독소도 같이 생성한다. 다른 균과는 달리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가열해도 잘 죽지 않는 습성이 있다.

또 공기가 없어도 잘 자라는 혐기성 세균이기 때문에 가공식품이 이 세균에 감염되고 나면 진공포장을 해도 균이 죽지 않는다.


이에 식약처 및 학교관계 당국은 식중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육 가공품이나 비가열 식품은 사용을 자제하고 원재료를 가열해 식단을 짜도록 권고했다. 더불어 위생관리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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