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건강, 안전급식과 운동으로 지키자
영유아 건강, 안전급식과 운동으로 지키자
  • 편집국
  • 승인 2014.04.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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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남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신말식 센터장

영·유아기는 신체적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시기다. 영국에서는 5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적어도 하루 3시간 육체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매일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린이들의 생활환경 변화로 활동시간이 줄고 있다. 보육시설 현장에서도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적절한 양의 신체 활동이 부족해지면서 그에 따른 활동 욕구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

적절한 운동을 곁들인 놀이나 걷고 뛰기, 작은 물건 잡기, 팔과 발을 실컷 휘둘러보기 등의 신체적 활동은 바른 식생활, 정신적인 안정 및 사회성 발달로 연결돼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게 한다.

건강한 식생활이 안전한 먹을거리로부터 비롯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학부모들은 영·유아기 자녀에게 친환경 또는 유기농 식품을 식재료로 사용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이에 영유아 보육시설에서 안심할 수 있고 건강한 단체급식이 이뤄지도록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의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설립된 것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유아 보육시설의 안심급식을 위한 영양, 위생관리는 물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어린이 영양균형, 안전한 급식, 식습관 형성 등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센터에서는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맞춰 쌀과 친숙해질 수 있는 미(米)사랑키즈쿡스와 미(米)사랑키즈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루텐이 없는 쌀가루로 부모와 함께 케이크와 과자 만들기, 자체 개발한 토마토 과립 즙과 천연 소스로 떡꼬치와 채소 꼬치 만들기를 진행해 학부모의 호응을 받았다. 다양한 어린이에게 혜택이 가도록 지속해서 운영할 것이다.

미사랑 키즈 캠프는 어린이들 스스로 하는 1단계 체험활동과 2단계 신체적 활동으로 구성해 어린이 정서와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

1단계 체험활동에는 밥과 친숙해지도록 스스로 주먹밥(삼각 김밥)을 만들고 간단한 과일 꼬치를 만든다. 또한 센터 영양사가 직접 각색한 쌀의 중요성에 대한 구연동화를 들려줘 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2단계는 어린이들이 만든 음식을 갖고 센터 가까이 위치한 공원에서 숲 체험과 간단한 놀이의 체육 활동을 한다. 신체적 활동으로 어린이와 선생님 그리고 어린이들 간의 상호 작용이 될 수 있도록 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도록 계획한 것이다.

기본적인 영양, 위생관리와 함께 체험 및 신체적 활동을 하며 어린이가 스스로 깨닫고 느끼며 자발적인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마다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운동 체험 행사가 운영되고 이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지켜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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