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황기, 퇴행성관절염에 좋아!”
농진청, “황기, 퇴행성관절염에 좋아!”
  • 신혜정 기자
  • 승인 2014.08.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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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억제, 연골 보호…통증과 부종에도 개선 효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이하 농진청)은 국산 황기가 퇴행성관절염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밝혀냈고 항관절염에 효과적인 물질을 황기에서 찾아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농진청은 실험용 쥐 무릎에 관절염을 일으키는 물질을 주사해 퇴행성 골관절염을 유도한 뒤 황기 추출물이 관절염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황기 추출물이 ▲관절염 억제 ▲연골 보호 ▲항염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또한, 황기가 통증과 부종에 개선 효과가 있음을 보이고 황기에서 연골을 보호하는 활성 물질도 찾아냈다. 황기에서 분리한 아이소아스트라갈로사이드II 성분과 칼리코신 성분은 연골 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성분보다 연골 기질 물질 분해요소의 억제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김금숙 연구관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황기가 퇴행성관절염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소재나 천연물 의약품 소재로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황기 가공 산업뿐만 아니라 농가의 소득 증가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황기는 전통적으로 ▲피로 ▲식욕감퇴 ▲자연 발한 ▲호흡곤란 등을 치료하고 쇠약해진 기운을 회복하는 데 많이 쓰이는 약초다. 또한, ▲항염증 ▲항고혈압 ▲항산화 ▲면역증진 ▲항노화 등의 다양한 활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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