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 피부질환자에게는 ‘독’
보양식, 피부질환자에게는 ‘독’
  • 방미림 기자
  • 승인 2014.08.22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름기 충분히 제거 후 섭취 권장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먹는 보양식이 피부질환자에게는 ‘독’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육류 및 기름진 음식은 몸 안에 면역력을 떨어뜨려 지루성피부염 같은 피부질환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제로 하늘마음한의원에서 만성 피부질환으로 내원한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육류(32%), 한식(28%), 밀가루 음식(19%) 순이었다. 이는 육류 섭취가 피부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지루성피부염은 단순 피부병이 아니라 면역기능 약화로 발병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대장에는 발효를 담당하는 유산균과 부패와 관련된 부패균이 공존한다.

육식을 하게 되면 장내에 부패균이 늘어나고 이런 부패균들이 장의 염증을 타고 혈류 속으로 침투하면 혈액을 탁하게 만들어 결국 피부질환으로 이어진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장내 좋은 세균인 유산균화를 위해선 육류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육류를 너무 제한하면 오히려 스트레스 증가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1~2시간 정도 푹 삶아 기름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