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금연예산 7159억원 증액
보건복지부, 금연예산 7159억원 증액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4.09.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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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교육·캠프 마련, 흡연자 지원 및 금연사업 투입

 

▲ <사진_대한급식신문DB>

 

최근 담뱃값 인상 등으로 금연을 결심하는 흡연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 금연예산을 7159억원 증액해 금연관련 사업에 투입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국민건강증진기금 내 흡연예방·금연사업 비중을 경상사업비 기준 ’14년도 1.1%에서 ’15년도안 12.7%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건강보험에 지원돼 흡연자 지원에 활용되는 4994억 원을 포함할 경우 담뱃값 인상에 따른 ’15년도 예산안 증가액(7159억 원) 중 89.3%가 흡연자 지원 및 금연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청소년의 흡연예방 및 금연지원을 위해 전년도보다 495억 원(2062.5%)이 증가한 519억 원을 지원한다. 현재 1236개교에서 실시하는 흡연예방교육을 전국 모든 초·중·고교(1만1627개교)로 확대하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서도 금연지도 및 예방 교육을 시행한다. 

학생뿐 아니라 전국 보건소(254개)에서 지역주민, 사업장, 아파트 등 지역사회 대상 맞춤형 종합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체 흡연 장병의 15%(5만8000명)에게 제공하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전체 흡연 장병(35만8000명)에게 확대하고 전국 16개 대학교에 거점금연센터를 설치, 방문 상담과 금연지원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외에 자신의 의지만으로 금연이 어려운 5년 이상 장기 흡연자의 금연 지원을 위해 120억원을 투입해 단기금연캠프를 내년 처음 개설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중 건강보험의 흡연치료 급여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담뱃값 인상 등을 계기로 금연을 시도하는 국민들은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금연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와 비용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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