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시스템에 적합한 급식을
중소병원 시스템에 적합한 급식을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10.03.20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영으로 운영돼야 한다’, ‘그렇지 않다. 전문급식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이와 같은 상반된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병원급식의 현 상황이다.

우리나라 중소규모 병원의 경우 의사가 진료, 수술 등 의료행위에 있어서는 전문가일지 모르지만 환자식과 경관급식, 기타 처방에 따른 치료식 등 급식의 운영·관리에 대해서는 전문지식이 없어 급식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무과나 담당 행정직원에게 위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급식 전문가가 행정직원 등을 급식에 관여시 환자의 영양상태까지 체크해 급식을 제공해야 하는 병원급식 업무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병원의 수익을 유지하면서 식사의 질을 보장한다는 효과적인 병원운영에 이득이 될지는 미지수다.

요즘 의료계의 화두는 전문화를 통하여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한편 체인화를 확고히 조성해 규모의 경제를 함께 이루어가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서 우선돼야 할 것은 병원급식에 대해서 위탁의 장단점을 논하기 이전에 진료, 급식 등 각각의 전문분야에 역량을 집중시켜 업무의 효율화는 물론 질병치료에 효과적인 환자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특성상 까다롭게 관리되어야 하는 병원급식의 경우 위탁운영하는 업체의 사명감과 정직성을 바탕으로 급식제공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와 더불어 병원과 위탁급식업체, 환자와 영양사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기본으로 현재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병원급식을 유도해야 한다.

병원급식만을 전문으로 위탁·운영하는 우리 푸드메디의 경우 350베드 이하 65개 중소형 병원급식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여 명의 푸드메디 소속 임상영양사가 위탁급식을 시행하는 병원에서 의료진과의 업무협조를 도모함으로써 개별 환자마다의 환자식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중소 규모의 병원들은 급식에 대한 전문성이 없기때문에 안전·위생을 보장할 수 있는 위탁급식업체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의료진이 급식업무까지 담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중소병원 측은 초기투자비를 위탁급식업체가 부담하도록 유도하면서 양질의 환자식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를 최우선 선정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급식을 추진하고 있는 중소 위탁급식업체는 거대 자본을 보유한 대기업들의 경영을 따라가서는 안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