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영으로 운영돼야 한다’, ‘그렇지 않다. 전문급식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이와 같은 상반된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병원급식의 현 상황이다.
급식 전문가가 행정직원 등을 급식에 관여시 환자의 영양상태까지 체크해 급식을 제공해야 하는 병원급식 업무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병원의 수익을 유지하면서 식사의 질을 보장한다는 효과적인 병원운영에 이득이 될지는 미지수다.
요즘 의료계의 화두는 전문화를 통하여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한편 체인화를 확고히 조성해 규모의 경제를 함께 이루어가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서 우선돼야 할 것은 병원급식에 대해서 위탁의 장단점을 논하기 이전에 진료, 급식 등 각각의 전문분야에 역량을 집중시켜 업무의 효율화는 물론 질병치료에 효과적인 환자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특성상 까다롭게 관리되어야 하는 병원급식의 경우 위탁운영하는 업체의 사명감과 정직성을 바탕으로 급식제공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와 더불어 병원과 위탁급식업체, 환자와 영양사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기본으로 현재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병원급식을 유도해야 한다.
병원급식만을 전문으로 위탁·운영하는 우리 푸드메디의 경우 350베드 이하 65개 중소형 병원급식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여 명의 푸드메디 소속 임상영양사가 위탁급식을 시행하는 병원에서 의료진과의 업무협조를 도모함으로써 개별 환자마다의 환자식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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