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재단, 세계 주요 12개 도시 한식·외식 산업 조사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한식을 먹어본 경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거점 도시 소비자의 89.1%가 한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었다. 특히 뉴욕과 LA는 각각 77.2%와 83.9%로 2014년(56.2%, 61.8%)에 크게 상승해 한식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80.2%는 한식당 방문 경험이 있으며 방콕의 경우 92.6%로 가장 방문율이 높았다.
한식당 방문 시 1인당 약 21.8달러(미화)를 지출했고 가장 큰 비용을 소비하는 도시는 뉴욕(40.7달러), LA(28.5달러), 싱가포르(25.5달러) 순이었고 호치민(13.9달러)이 가장 적었다.
한식당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7.8점(10점 만점)으로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이었다. 특히 가장 많은 비용을 쓰는 뉴욕과 LA는 만족도(8.40, 8.51)가 높은 반면 한국과 가까운 도쿄(6.1)의 한식당은 낮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12개 도시의 한식당은 2014년 5368개에서 7829개로 증가했고 상하이(1633개), 도쿄(1553개), 베이징(1464개) 순으로 많았다. 현지 한식당 고객 중 현지인 비율은 평균 65.1%로 홍콩(82.2%), 충칭(81.8%), 도쿄(79.8%) 순으로 높았다. 현지 한식당들은 소스 및 장류(86.8%)와 주류(74%)를 주로 국산 브랜드 및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재단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하거나 현지 한식당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한·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활성화해 2015년 4656개의 해외 진출업체를 오는 2020년까지 7000개로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한식공식포털(www.hansik.org)과 글로벌 외식 및 한식산업정보시스템(www.hansik.org/glori)을 통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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