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의 황금 작물 '울금' 수확 한창
땅속의 황금 작물 '울금' 수확 한창
  • 홍인표 기자
  • 승인 2016.11.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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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더운 성질, 신진대사 도와 환절기 면역력 UP

겨울을 맞아 청양군에서는 땅속의 황금작물로 꼽히는 '울금' 수확이 한창이다.

울금은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어혈을 푸는데 효과가 있다고 기록될 정도로 주요 약재로 주목받아 왔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신 소득 작목으로 웰빙 욕구에 부합하기 위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으로 재배돼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금은 강황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예로부터 맛이 맵고 더운 성질 때문에 체온을 높이고 지방 축적을 막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환절기에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울금 속에 있는 노란 색소 ‘커큐민’은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 노화방지는 물론 살균효과도 있어 염증완화에도 효과가 있고 특히 뇌혈관계 질환 효능에 도움을 주므로 치매의 예방, 치료효과가 크고 항암작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틈새 작목의 확산을 위해 울금 재배 기술을 보급해 품목별 연구회를 육성하고 있다. 청양울금연구회(회장 박기서)는 생으로 먹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울금을 말려서 가루를 내거나 환으로 제조해 수월하게 먹을 수 있게 하고 있다.

박기서 회장은 "울금 가루는 생선구이나, 고기요리에 활용하면 잡냄새를 잡아주고 건강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무농약, 친환경 시대 소비자 수요에 맞춰 품질 좋은 울금을 확대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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