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체온 높이는 '웜업 푸드' 눈길
추운 겨울, 체온 높이는 '웜업 푸드' 눈길
  • 홍인표 기자
  • 승인 2016.11.25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따뜻한 성질의 과일 등 다양… 체온상승 효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음료업계는 겨울 시즌을 앞두고 '웜업 푸드'(‘따뜻하게 하다’는 의미의 ‘Warm-up’과 ‘음식’의 ‘Food’를 합성한 단어로 체온을 높이고 몸을 보하는 음식을 의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따뜻한 성질의 과일을 담은 제품부터 꼭꼭 씹는 식습관을 통해 체온을 올릴 수 있는 견과류까지 다양한 '웜업 푸드'가 등장했다.

'웜업' 과일로 체온 UP
사시사철 사람들이 많은 먹는 과일도 겨울에는 해당 성질을 확인하고 섭취하면 몸의 온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복숭아, 유자 등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일마다 제철이 있어 구입하기 어렵거나 과일 원물을 직접 섭취하는 게 번거롭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과일 디저트 등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복숭아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대표적인 과일이나 겨울에는 구하기가 쉽지 않아 제품을 이용하면 좋다. 모과 또한 ‘웜업’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성질 자체가 따뜻한 것은 물론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감기 예방 및 면역력 강화에 좋다.

간편식에도 ‘웜업 푸드’가 있다!
최근 1인가구,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덮밥 등 기존 출시 메뉴에 최근에는 보양식, 휴대용 죽 등 다양한 부분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간편식 제품을 통해서도 체온을 올려주는 ‘웜업 푸드’를 즐길 수 있다.

닭은 특유의 따뜻한 성질에 단백질 등이 풍부해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닭고기에 기력 충전에 좋은 마늘을 더하면 추위에 움츠러드는 겨울철 식사 메뉴로 안성 맞춤이다. 또한 따뜻한 성질의 단호박은 우리 몸 기혈의 순환을 도와 체온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견과류, 꼭꼭 씹어라, 체온이 올라간다!
견과류처럼 단단한 식품을 꼭꼭 씹어 먹을 때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해 체온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견과류는 건강에도 좋아 겨울철 웜업 간식으로 제격이다. 다양한 견과류를 한입 사이즈로 소포장한 제품을 이용하면 겨울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에는 따뜻한 음료나 국물류를 많이 찾게 되지만 제품 원물의 기능, 속성 등을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며 "조금만 신경 써서 ‘웜업’ 제품을 찾고 섭취하면 겨울철 추위를 이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