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활용 중식요리 레시피북' 발간
'김치활용 중식요리 레시피북' 발간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6.12.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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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중국 유명 요리학교와 연계 수출길 활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20일 중국 상하이 니코 호텔에서 '김치를 활용한 중국요리 레시피북' 발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T가 중국 요리전문학교인 상하이공상기술학원과 협력해 우리 김치를 활용한 32가지 중식 퓨전요리를 개발, 조리법과 한국김치의 역사, 영양적 가치 등을 함께 담은 레시피북 '김치, 중국요리와 사랑에 빠지다'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치요리 레시피북은 상하이공상기술학원의 교수진뿐 아니라 유명 중식당 및 5성급 호텔 메인 셰프 등 중국 각지의 요리를 대표하는 우수 조리사 8명이 함께 참가해 개발한 레시피로 전채와 메인, 후식 등 우리 김치를 활용한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요리 방법을 중국 요리업계와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중국 최초의 김치 레시피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발간행사는 중국 각지의 외식・요리사협회 대표, 유명 셰프, 식품전문가, 한국식품 수입바이어와 현지 언론매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김치 시연과 한국 전통문화 공연, 각 셰프별 김치요리 레시피 소개영상 방영 및 요리 시식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국 김치와 중국 요리의 결합은 이색적이지만 매우 조화로운 맛의 향연이었다는 평을 내렸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종주국 김치가 그동안 유망·잠재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길이 막혀있었다"며 "지난해말부터 중국 위생당국의 위생기준 완화로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을 계기로 레시피북 발간을 비롯해 대중국 김치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 정부가 한국김치에 대한 별도 위생기준 없이 자연발효식품인 김치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열처리 된 중국 파오차이(泡菜)’의 위생기준(100g당 대장균군 30마리 이하)을 적용해 중국 수출길이 막혀 있었으나 부처별 협업을 통해 지난해 11월말 중국 정부가 비멸균형 발효식품에 대한 대장균군 제한 규정을 제외하는 위생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대중국 수출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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