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는 봄철 보양음식 2선
미리 만나는 봄철 보양음식 2선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3.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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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오동통한 바지락·쫄깃한 주꾸미… 맛·영양 남달라

고흥군은 ‘봄철 보양음식 2선’으로 바지락과 주꾸미를 추천한다고 8일 밝혔다.

바지락은 호미로 갯벌을 긁을 때 조개 부딪는 소리가 ‘바지락 바지락’한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고흥산 바지락은 패각이 크고 조갯살도 충실해 상품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따뜻한 수온으로 많은 유기물을 먹고 자란 바지락은 봄철에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르며 진달래꽃 필 무렵에 가장 맛이 좋다.

감칠맛이 풍부해 국물 음식에 더없이 좋은 바지락은 주로 맑은 탕으로 끓여 먹으며 바지락죽, 바지락 무침, 바지락전, 바지락꼬챙이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고흥에서는 바지락젓갈이 별미다.

오동통한 봄 주꾸미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탁월하고 주꾸미 먹물에 가득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에 좋고 시력 저하를 예방한다.

또한 오징어나 문어보다 작지만 연하고 쫄깃쫄깃하며 고소한 맛과 감칠맛이 일품으로 살아서 싱싱한 것은 회로 먹고 고추장으로 양념해 구워먹거나 끓는 물에 데쳐서 먹기도 하며 볶음, 전골, 철판구이로도 먹는다.

특히 고흥에서 바로 잡아 인근 식당에서 만들어 내는 음식들은 원거리 운송에 따른 식재료의 스트레스가 적고 신선해 도심에서 먹는 음식보다 월등히 영양가가 높다.

군 관계자는 "온화한 기후 덕분에 고흥에서는 어느 지역보다 먼저 봄 제철음식을 맛볼 수 있다"며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봄철 보양음식을 먼저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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