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쌈·나물로 먹을 수 있는 약초 재배
텃밭, 쌈·나물로 먹을 수 있는 약초 재배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3.10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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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텃밭 크게 맞춰 선택 가능한 약초 5종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주말농장과 텃밭에서 재배가 쉽고 쌈이나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약초 5종을 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텃밭에서 재배하기 좋은 약초로는 잔대, 일당귀, 씀바귀, 더덕, 도라지 등이 있다.

잔대는 칼슘과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며 이른 봄싹과 뿌리를 나물로 이용한다. 특히 새싹은 맛이 달고 씹히는 맛이 부드러워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다. 일당귀의 어린잎은 향이 좋고 기능성이 풍부해 생선이나 불고기등과 잘 어울려 쌈 채소로 제격이다.

쓴맛이 나는 씀바귀는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우어 주며 칼슘, 철, 비타민 A 함유량이 시금치보다 월등히 높다. 봄철에는 데쳐서 무침이나 쌈채로 즐기기도 한다.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적어 비만인 사람에게 좋다.

 

 

 

 

 

▲ 도라지

 

더덕과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주로 뿌리를 이용하며 잎 또한 식용이 가능하다.

토종약초 5종은 텃밭의 용도와 크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자녀교육·체험·조경용 텃밭에는 약초의 향과 맛, 독특한 꽃이 피는 도라지와 더덕 등이 좋으며 가족 건강과 실용을 위한 텃밭에는 잔대와 2년∼3년생의 도라지, 일당귀, 씀바귀 등이 적합하다. 5m2 미만의 작은 밭에는 똑바로 자라며 좁게 심을 수 있는 도라지, 잔대 등의 약초가 좋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정진태 농업연구사는 "직접 약초를 재배하면 맛과 건강뿐 아니라 지친 심신에도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약초를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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