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 후 발생하는 가성 모낭염, 레이저제모로 치료 가능
면도 후 발생하는 가성 모낭염, 레이저제모로 치료 가능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7.12.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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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남자 수염부위 면도로 인한 가성 모낭염은 레이저 제모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면도 후 발생하는 가성모낭염의 치료는 세계적인 피부과학회지인 JDD(Journal of drugs in dermatology)에도 소개됐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피부과 제이슨 에머(Jason J. Emer)교수는 가성 모낭염의 효과적 치료방법으로 4가지를 제시했다. △면도를 중단하는 방법 △면도 전에 온습포를 하고 면도방향을 바꾸는 방법 △항생제로 치료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가장 영구적 치료방법인 레이저제모시술 등이다.

모낭염은 피부 속 털을 감싸는 모낭에 발생하는 염증 질환으로서 여드름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 매일 면도해야 하는 남성들은 면도로 인한 피부자극이 모낭염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연말을 맞아 회식과 술자리가 많다면 증상이 심해지기 쉽다. 술 먹은 다음날엔 피부면역력이 낮아지면서 모낭염으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심해지고 지저분한 인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모낭염은 모낭 자체가 세균 등에 감염되어 일어나기 때문에 레이저 제모를 통해 모낭을 제거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실제로 JMO피부과가 수염 레이저제모를 받은 시술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모낭염 증상이 있던 환자가 시술 후 증상이 없어진 경우는 93%에 달했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해외논문 결과와 시술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남자수염 부위의 모낭염은 레이저 영구제모로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피부상태와 수염 굵기 등에 따라 레이저의 선택과 강도 설정을 세밀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 원장은 “레이저 파장의 형태를 잘못 설정하거나, 노하우를 갖추지 못한 의료진이 레이저 제모 시술을 할 경우 오히려 모낭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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