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재수술, 방법과 적절한 시기 따져봐야
코재수술, 방법과 적절한 시기 따져봐야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7.1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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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외모에 대한 높은 관심은 성형 분야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아름다운 얼굴이 단순히 보여 지는 미적인 부분만을 떠나 콤플렉스 극복으로 자신감으로까지 연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첫인상을 결정짓는 부위 중 하나로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작은 변화에도 큰 이미지 변신을 기대할 수 있는 코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인데, 퀵성형이라 불리는 필러 시술부터 코 라인의 문제점을 교정하는 다양한 성형 방법까지 폭 넓은 범위의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많이 시행되는 만큼 부작용도 증가하고 있어 코재수술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강남 유노성형외과 임영민 원장은 "구축코 증상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며 "코끝이 들리거나, 보형물이 빨갛게 비치는 등 보형물에 문제가 생겨 부작용이 발생되는 경우와 염증 등을 비롯해 1차 코성형이 만족스럽지 않아 코재수술을 문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부작용이나 주관적 불만족 등 어떤 경우라도 코 재수술은 1차 코성형에 비해 조직 손상이 클 수 밖에 없어 난이도가 높다. 따라서 코 재수술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이미 해부학적 변화가 있어 섬세한 박리와 다양한 해결방법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코재수술을 문의하는 상당수가 적절한 수술 시기를 문의하는데 바로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성형 후 코의 라인이나 높이에 대한 불만족으로 코재수술을 결정했다면 1차 수술 이후 손상된 조직이 회복될 수 있도록 6개월 이상 시간이 지나야만 재수술을 진행 할 수 있다.

다만 감염이나 보형물로 인해 염증 반응이 생겼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나치게 큰 보형물로 압박을 받아 괴사가 진행되는 경우, 보형물이 코뼈의 모양에 맞지 않는다거나 골막 위로 삽입돼 움직인다면 다른 부작용을 동반 할 수 있어 6개월 이내에 재수술이 가능한 경우에 해당한다.

임 원장은 "무조건 인터넷에 떠도는 코재수술 잘하는 곳을 찾기 보다는 3D-CT를 이용한 정밀한 진단과 분석이 가능한지, 경험이 풍부한 병원인지, 정밀한 수술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지, 안전과 응급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평생 사후관리 보장시스템을 제공하는 병원인지 등을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술 전 여러 병원을 찾아 성형외과 전문의와 1차 실패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진단해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체계적 수술 계획과 자신의 기대치에 대한 의견조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한 범위에서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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